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토끼 털은 얼마나 빠질까?

강아지 정보

by 펫르아 2020. 6. 15. 20:55

본문

안녕하세요. 펫 알림이 펫르아 입니다! 또 월요일이 왔습니다. 여러분은 월요병이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는 월요병이 엄청 심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하루 쉬고 출근을 해서 조금 덜 없어진 거 같아요. 수다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조금 늦었지만 토끼의 털갈이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토끼가 강아지의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소동물에 약간 특수동물로 생각하셔서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토끼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끼를 키우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우리 일상 속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 토끼털 빠짐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늘 글을 읽어보시고 토끼 키우는 것을 꼭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토끼도 털이 빠지나요?

네, 토끼도 털이 빠짐니다. 잔인하지만 토끼털로 만든 코트나 토끼털로 만든 목도리가 백화점에서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트나 목도리를 만드는 정도면 토끼도 털이 꽤 있다는 얘기입니다. 토끼의 종에 따라서 털 빠짐에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도 푸들은 곱슬 털이라서 덜 빠지고 포메라니안은 이중모로 털이 많아서 털 빠짐이 많은 종처럼 토끼도 종에 따라서 조금씩 더 빠지고 덜 빠지고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털갈이 시기라고 말하죠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서 털이 더 많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털이 많이 빠지나요?

토끼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많이 나가도 2kg은 넘지 않습니다. (종마다 조금 다르지만 가끔 3kg정도 나가는 토끼도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에 비해 몸무게가 작으니 털이 덜 빠지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빠집니다. 그리고 토끼도 몸을 털고 점프를 하기 때문에 공중에 털이 날아다닙니다. 얼마나 빠지는지 상상이 안 가실 것 같아서 제가 마침 털갈이를 하고 있는 저희 집토끼를 직접 촬영을 하여 얼마나 털이 빠지는 예상 할 수 있는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10살 된 토토입니다.

우선 저희 토끼는 지금 한달 조금 넘도록 털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토끼는 털갈이는 1달에서 1달 반 정도 합니다. 길게 할 때는 2달 정도 합니다.) 이제 털갈이가 거의 끝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도 털이 많이 빠집니다.

사진을 보시면 끝부분에 삐죽삐죽하게 나온 털이 보이실 것입니다. 저 털들은 다 죽은 털이라서 빠질 털들입니다. 빗질은 정확히 2일 전에 해주었습니다. 저희 토끼는 예민해서 하루에 한 번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합니다. 그래서 2~3일에 한 번씩 빗질을 해줍니다.

 

사진을 보셨으니 이제 얼마나 빠지는지 확인해볼까요?

동영상을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영상은 약 8초 입니다. 저 털들은 8초동안 만지면서 빠진 털입니다.

보기에도 많이 빠집니다. 손으로 살짝 잡았는데 그냥 쏙쏙 빠집니다. 10초 안돼서 많은 털들이 빠졌습니다. 이 정도의 죽은 털들은 매일매일 나옵니다. 특히 저희 토끼는 장모종에 속한 토끼라서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직접 사진과 영상을 보셨으니 굳이 설명은 안 해도 토끼 털이 생각보다 많이 빠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토끼 털은 매우 가벼워서 털이 공중에 뭉텅이로 날아다닌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옷에 붙으면 강아지 털과 다르게 잘 떼어지지 않습니다. 옷을 공중에 털어도 계속 붙어 있습니다. 아마 털이 가볍고 매우 부드러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털 때문에 고민하신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털이 싫으시면 장모종은 절대 키우지 마세요.)

 

털 고민 조금 덜 하는 방법은(덜 빠지게 하는 방법)?

그래도 키우고 계시거나 키우고 싶으시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토끼를 키우고 있다면 빗질을 해준다.

이건 강아지나 고양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이미 토끼를 키우고 있다면 관리를 해주는 방법뿐입니다. 빗질을 자주 해준다면 공중에 털이 떠다니는 모습은 덜 보실 것입니다. 하지만 토끼는 예민하기 때문에 빗질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끼에게는 스트레스가 치명적입니다. 그러니 빗질도 너무 자주 해주시는 것보다 2~3일에 한 번씩을 추천해드립니다.

 

입양 전이라면 털이 덜 빠지는 토끼를 생각해본다.

토끼도 덜 빠지고 더 빠지는 아이들이 있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토끼는 장모종에 속해서 많이 빠집니다. 하지만 '렉스' 같은 토끼는 단모종에 털이 덜 빠지는 토끼입니다. (하지만 렉스는 애완토끼 치고는 크게 자랍니다.) 정말 토끼를 키우고 싶다면 토끼에 대해서 미리 공부하시고 자신의 환경과 잘 맞는 아이를 데려오세요. 공부는 직접 하셔야 합니다. 생명을 키우는 일이니까요.

 

목욕은 안됩니다.

토끼 털이 너무 빠진다고 고양이처럼 물로 죽을 털어 빼내는 분들이 있는데 토끼는 자신이 그루밍을 해서 몸을 다 닦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 아니면 목욕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면 아이에게 치명적입니다. 목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지 말아 주세요.

 

토끼는 털이 있는 동물입니다. 분양이나 입양을 받으신다면 당연히 키우기 전에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애완 토끼는 작고 예민해서 키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수명도 짧은 편이고요. 유튜브나 sns에서는 매우 귀엽고 키우기 쉬운 것 같지만 그분들은 어느 정도 지식이 있고 공부를 하신 분들일 것입니다. 그러니 가볍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분양, 입양받기 전 꼭 공부를 하시고 가족들과 상의를 통해 가족으로 받아주세요.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한 점이나 알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에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